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일정 돌입…중국과의 해양 훈련 연내 실시 무산될 수도
2018.04.25 15:53
오는 2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앞서 관계자들이 25일 관련 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정세에 대한 대응과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 민족 로힝야족 '인종청소'에 대한 묵인 등의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는 아예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미얀마 정부는 "수치 자문역은 이번 주말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하며, 대신 윈 민트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당초 남중국해 문제도 주요 의제로 채택될 전망이었지만, 중국과의 해양 협력 실현을 위한 목적을 우선으로 의제 채택에 난항
美 SEC, 야후에 3500만달러 벌금 지불 명령…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은폐혐의 인정
2018.04.25 15:18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국적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Yahoo)'에 대해 3500만달러(약 378억원)의 벌금 지불을 명령했다. SEC는 24일(현지 시간) 야후 측이 이용자 5억명 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하여, 이용자에게 적절한 공표를 피하고 은폐해왔던 혐의가 인정되어 350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야후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야후는 2014년 러시아 해커에 의해 이용자의 이름과 전자메일 주소 등 대량의 개인정보를 도난당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이를 숨기기 위해 조사를 회피하고 투자자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혐의를 받아왔다.이 문제는 미국 통신 대기업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
네팔지진 3년 후, 네팔女 '인신매매' 마지막 길 참혹... 인도로 월경 대부분 생계수단 없어 선택
2018.04.25 08:12
4월 25일은 9000명이 희생된 네팔 대지진으로부터 꼭 3년째 되는 날이다. 네팔 정부는 관광 산업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 훼손된 가옥의 80% 이상은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으며, 함석으로 급조된 허술한 가옥과 가설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지진 후 수많은 어린이와 여성이 이웃나라 인도로 월경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로 넘어가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계 수단이 없어 '인신매매'라는 마지막 길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이전에는 이러한 사례로 국경을 넘다 구출된 여성은 약 30명에 불과했으나, 지
이스즈,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공략 본격화…신개발 경트럭 '트라가' 투입
2018.04.24 17:19
일본 자동차 제조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이스즈자동차가 캡 오버 타입(Cab Over Type)의 신형 경트럭(GVW, 차량 총중량 3.0t) 모델 '트라가(TRAGA)'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신규 투입해 4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이스즈는 세계 각국의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이스즈가 새롭게 선보인 트라가는 본격 경량 트럭으로 일본과 신흥국용 트럭 개발 총괄 회사인 'IGCE(Isuzu Global CV Engineering Center)'와 공동 개발을 통해 탄생했다. 트라가는 신흥국에서 인기가 높은 경량 캡 오버 트럭 세그먼트(GVW 2.5~3.0t)를 착실
골드만삭스, 전 세계 보험사 향후 1년간 '사모펀드(PE)' 투자 강화할 듯
2018.04.24 16:57
전 세계 보험 회사의 32%가 수익 향상을 위해 향후 1년간 사모펀드(PE)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거나 강화시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환경에서 기존의 국채 투자 수익이 둔화되는 가운데, 보험 회사들은 최근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투자처로 자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는 24일(현지 시간) 10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보험 회사 간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GSAM의 조사에서 투자처로 가장 선호하는 자산은 PE와 인프라 채권, 상업용 부동산 대출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국의 경기 둔화 또는 침체가 2018년 최대의 거시경제 리스크로 부상했으며, 인플레이션
볼보트럭, 혁신 로드맵 '비전 2030' 발표…브랜드 간 배터리 기술 공유·지원 예정
2018.04.24 13:27
스웨덴 상용차 메이커 볼보(Volvo AB) 그룹 산하의 UD트럭이 23일(현지 시간) 스마트 물류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혁신 로드맵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급변하는 업계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및 전기 이동성의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두고, 2030년까지 순수 전기 및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트럭을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볼보 그룹 차원에서는 전동 차량에 사용될 배터리(전지)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 필요한 트럭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고객과 함께 단계별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특정 용도에 실용화된 차량을 개발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2020년부터 일부 자동
김정은 핵실험 중단 선언 '진실 혹은 거짓'?…풍계리 핵 실험장 여전히 건재
2018.04.24 13:24
북한이 폐쇄를 발표한 풍계리 핵 실험장에 대해 많은 분석가들이 지반 붕괴 등으로 이미 사용 불능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실험장은 완전히 가동 상태에 있다"고 미 존스 홉킨스 대학 북한 분석 사이트 '38노스'가 23일(현지 시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서쪽 갱도는 실험장으로 정비가 완료되었거나 최근 대화의 분위기 속에 굴착 작업의 속도만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쪽 갱도 또한 장래의 핵실험에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풍계리에서 더 이상 핵실험은 실시할
존스 홉킨스대 의료팀, 세계 최초 '음경+음낭' 동시 이식수술 성공
2018.04.24 11:07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의 의료팀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당한 미군에 대한 음경과 음낭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고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음경과 음낭 전체를 동시에 이식한 수술로는 세계 최초로 기록됐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성명에 따르면, 수술은 지난달 26일 성형외과 의사 9명과 비뇨기과 의사 2명으로 구성된 팀이 14시간에 걸쳐 실시했다. 팀을 이끌고 수술을 성공시킨 대학 의학부의 성형재건 외과 부장 WP 앤드류 리(WP Andrew Lee) 교수는 이식에 따른 비뇨기 기능과 성기능은 "거의 정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 교수에 따르면, 환자는 몇 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조
애플 공급 업체 AMS, 2분기 매출 둔화 '경고'…애플 반도체 독립이 '최악의 악재'
2018.04.24 10:37
오스트리아에 거점을 둔 반도체 메이커 'AMS'는 23일(현지 시간) 2018년 1분기 매출이 당초 지침의 하한선 근처까지 떨어졌으며, 주요 고객의 주문이 약세라는 것을 이유로 2분기에는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AMS는 주요 고객사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애플(Apple)'의 주요 부품 공급 업체라는 사실을 굳이 숨기지는 않았다. AMS 대변인은 성명에서 "특정 고객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대규모 스마트폰 프로그램에서의 수주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 일로 컨슈머 부문 및 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야기시켰다"고 밝혔다. AMS의 1분기 매출은 4억5270만달러(약 4882억원)로 2017년 같은 기간의 1억
아랍 헬스케어 기업 'NMC', 주가 1650% 폭등
2018.04.24 10:10
종합 헬스케어 기업 'NMC헬스(NMC Health)' 주가가 6년 전 신규주식공개(IPO) 때에 비해 무려 1650%나 상승했다. 'NMC헬스는 아랍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는 유례없는 기세로 주가가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NMC헬스는 1974년 아부다비에서 '뉴 메디컬 센터'로 설립된 후 UAE의 석유 붐을 이용하기 위해 1981년 병원으로 본격 확장됐다. 이후 UAE에서 가장 큰 사립 의료 서비스 업체로 성장해 지역 내 가장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지난주 20일(현지 시간) 런던 주식시장에서 NMC헬스 종가는 36.88파운드(약 5만5400원)로 상승한 채 마감했다. 2012년 상장 당시
獨 연방은행, 1분기 경제 성장 둔화…제조업 기여도 부족 탓
2018.04.24 09:45
독일 연방은행(중앙은행)이 2018년 1분기 독일 경제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의 여파로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부진이 제조업계 전체로 이어지면서, 전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연방은행은 23일(현지 시간) 발표한 월간 리포트에서 "2018년 1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전 분기보다 현저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의 예상과는 대조적으로 전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제조업의 기여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독일 경제의 활황은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하지만 독일 경제 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이
中 신에너지車 생산·판매 3년 연속 '금자탑'… 투자 선호도 등 우뚝 2대 중 1대는 중국산
2018.04.24 08:12
중국이 3년 연속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과 판매 대수에서 세계 최고를 차지했다. 시장 성장률, 산업 체인의 성숙도, 투자 선호도 등 모든 지표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는 중국의 전략적 신흥 산업에서 가장 빛나는 분야로 지목된다.지난 3년 간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15년 33만1000대, 2016년 50만7000대, 2017년 77만7000대이며 순수 전기차 판매대수는 2015년 24만7000대, 2016년 40만9000대, 2017년 65만2000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에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의 3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급성장이다.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체계화된 재정 보조와 번호판 우대, 그리고 주행 도로 규제 없
소니, 자회사 경영진 부적절 출장비· 교제비 '펑펑'… 경영진 3명 사임, 사적 유용 여부 조사 계속
2018.04.23 17:51
소니가 내부 감사에서 자회사 경영진에 의한 부적절한 교제비나 출장비 지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금액과 횟수가 초과한 데 대해 소니는 사적 유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자회사는 소니 제품 등의 설계를 다루는 소니 엔지니어링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소니 디지털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즈 2개사로 밝혀졌다. 두 회사의 이사로 근무하던 임원진 3명이 필요한 사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최근 2년간 고액 접대 수수와 출장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통해 사실을 인지한 후, 이사로서 부적격한 사실이 전달되자 인사 발표 이전 3명은 지난 3월 16일자로 스스로 사직했다. 특히 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