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6 10:17
2%대로 내려와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과 석유류 오름세로 다시 3%대로 재진입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앞으로 물가 흐름이 울퉁불퉁할 수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추세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2024.03.06 06:00
강달러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57억3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지만 유로·엔화 등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4157억원6000만달러)보다 3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말 4201억5000만달러였던 외환보유액은 올해 1월(4157억6000만달러)로 감소 전환하면서 4200억달러선이 무너진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이는 2월 중 달러화 지수 가 약 0.6% 상승하면서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음에도 유로·엔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2024.03.05 18:25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5일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 관련 "국민적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디지털 엔의 실용화를 위한 모의실험에 나서는 등 CBDC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일본 금융청과 닛케이 공동 주최로 열린 핀테크 주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디지털 사회에 걸맞은 결제 시스템의 미래 모습을 그릴 것"이라며 "데이터의 활용은 소비자의 편리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CBDC는 일반적인 가상화폐2024.03.05 17:53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업계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를 합리화할 것을 당부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5일 열린 ‘2024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금융투자업계에 “부동산 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금융투자업계도 합리적인 PF 수수료 및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금융투자업계에서 랩·신탁 관련 고질적인 영업 관행과 사익 추구 행위 등이 드러났다며 업계 스스로 신뢰회복을 위해 자정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증권·운용·자문 등 복수 라이센스를 활용한 사익추구행위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2024.03.05 16:32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민생 토론회에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씩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 지원금에 부과되는 세금이 과도해 출산 장려 목적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일었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민간기업의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2024.03.05 15:46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배상안을 11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다양한 사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라며 일괄 배상안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상 기준안 발표시점은 "오는 11일 정도, 월요일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일괄 배상안 질의에 대해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연령층, 투자 경험, 투자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매트릭스에 반영해, 어떤 경우에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어떤 경우에 은행·증권사가 더 많은 책임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2024.03.05 15:11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상담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상담 건수가 6만3283건으로 전년 대비 2777건(4.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피해 신고·상담은 1만3751건으로 전년보다 26%나 증가했으며, 단순 문의와 상담은 4만9532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자면 불법대부 관련이 1만2884건으로 전년(1만350건)보다 24.5% 증가했다. 또 서민금융지원상품 중개를 빙자한 불법 수수료 편취가 기승을 부려 관련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 신고는 606건으로 전년(206건) 대비 약 3배로 늘었다. 불법2024.03.05 11:38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했다고 현대카드가 5일 밝혔다. 이번 상향으로 두 기업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은 모두 ‘BBB’에서 'BBB+'로 올랐다. 현대카드의 피치 신용등급은 2012년부터 쭉 BBB를 유지해오다 12년 만에 상향됐다. 피치는 4일(현지시간)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데 따라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신용등급도 높였다고 밝혔다. 작년 4월에 피치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한 후 채 1년이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실제 등급을 상향한 것이다. 피치는 또 현대카드의 건전한 성장과 현대커머셜의 탄탄한 자산건전성도 긍정적으로 평2024.03.05 11:38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745달러로 1년 만에 반등하면서 대만을 다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연간 1.4%, 4분기 0.6%로 모두 속보치와 같았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3만2886달러)보다 2.6%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전년(4248만7000원)보다 3.7% 많았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 대표적인 경제성장 지표는 국내총생산(GDP)이지만2024.03.05 09:30
고령화에 따른 돌봄서비스 부문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다만 외국인 노동자도 현행 법상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여서 이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내국인 가사도우미와 임금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이 때문에 외국인 돌봄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으로 제시된다.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채민석·이수민 과장, 이하민 조사역은 5일 'BOK이슈노트 : 돌봄서비스 인력난 비용 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고서는 현재 간병 및 육아와 관련된 돌봄서비스 부문의 인2024.03.05 04:30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도 주요 보험사들이 중장기적 주주환원에 대해 아직 소극적이어서 투자자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도 해약환급금준비금(준비금)을 적립해야 하는 특성상 투자자들 기대만큼 주주환원을 늘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페널티를 언급해 보험사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보험사들은 중장기 주주환원책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주요 보험사들이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삼성생명과 메리츠금융지주 등 주주환원책을 시행하고 있고 앞으2024.03.04 17:09
주택금융공사는 4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민의 주거행복을 책임질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20년간 공사가 이뤄낸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만들어야 한다”며 “변화를 파악하고 기회를 찾아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또 “지속 가능한 주택금융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통해 국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최 사장은 미래 선도를 위한 전사적 혁신을 강조하며,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택금융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HF공사는 2004년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