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17:00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감원 및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총 4414건이고, 이 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또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대한 포상금은 총 19억5000만원으로, 특별신고기간 운영(특별포상금 지급)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에 대한 특별신고기간을 4월말까지 운영중이므로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는 총303건으로 전년 대비 증가 (64건, 26.8%↑)했으나, 보험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전년2024.04.17 16:43
4·10 총선 이후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식품·외식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 밥상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환율 등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커피·코코아·설탕·올리브유 등 주요 식자재 가격이 급등해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17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4·10 총선 이후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식품·외식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통계청 기준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보다 높은 현상이 2021년 6월부터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격 상승세는2024.04.17 16:41
중동 사태에 킹달러 등 3高(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악순환이 재현될 위기에 처했다. 환율,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중동 리스크가 악화될 경우 유가도 들썩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자원이 빈약하고 고물가에 시달리는 우리나라는 국내외 환경 변화로 수입물가가 상승할 전망이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대보다 금리인하는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며 킹달러를 부추겼다. 기업별로는 차별화를 보이는데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비상이지만,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은 높은 환율의 수혜를 기대하기도 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7일 환2024.04.17 16:16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한국 경제가 '신(新) 3고(高)'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는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태 확산으로 원유 수급이 타격을 받으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 곡선을 그린다면 가뜩이나 높은 물가를 자극하면서 내수 침체,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정부와 국내외 주요 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 초반대에 분포돼 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2024.04.17 14:28
카드 결제 실적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었다. 페이·QR결제 등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도 여전히 카드결제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카드결제실적은 총 920조5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결제실적은 개인·법인 회원이 체크·신용·직불·선불카드를 사용해 결제한 재화와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카드결제실적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900조 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카드결제실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카드결제실적은2024.04.17 11:13
금융감독원이 경영인정기보험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17일 발령했다.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대표이사 등을 피보험자로 해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이다. 그러나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높은 환급률’ 및 ‘절세 효과’ 등을 강조하며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 불완전 판매가 우려된다.금감원은 최근 검사결과 경영인정기보험에서 모집조직의 불건전한 영업행위가 발견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소비자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경영인정기보험은 법인 CEO 등을 피보험자로 하여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으로, 저축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납입 후 해약환급률이 증가하다가2024.04.17 11:12
□ 하나카드, 당신이 쓰던 은행 그대로 ‘트레블로그’…연결계좌 전 은행 확대 하나카드가 오는 18일부터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이전까지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계좌만 등록이 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토스, 카카오, 신한, KB국민 등 내가 쓰던 은행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이번 확대는 타 은행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해외 여행 필수품’이라 불리며 400만의 선택을 받은 서비스지만 그동안 하나금융그룹 계좌로만 이용 가능해 손님들의 계좌 확대 요청이 있었다.앞으로는 은행 고민할 필요없이 내가2024.04.17 09:25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신용보증기금이 금융위원회 산하 기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신보는 중소기업의 ESG 확산과 대・중소기업 상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을 추진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신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우대 지원하는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을 도입했고,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출시했다.또한, 대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2024.04.16 18:03
금융당국이 부실 징후를 보이는 저축은행 10여 곳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자본 확충 방안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까지 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을 완료하라는 지시로 해석된다.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에 재무구조 관리, 자본조달 등 비상 계획을 요구했다. 해당 요청에는 증자 등을 통한 자본 확충 등도 담겼다고 알려졌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PF발 부실로 저축은행들의 신용도가 잇따라 강등되는 등 저축은행 업계의 수익성과 건정성이 악화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안정성 강화를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인 15일 페퍼저축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부정적2024.04.16 16:24
중동발 리스크로 연일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을 터치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은 1450원까지 열어뒀는데,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연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것이다. 16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9원 상승한 1389.9원으로 출발해 오전 11시 31분쯤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2022년 하반기는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고, 대외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했으2024.04.16 15:56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급회의를 열고 서둘러 구두 개입까지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고환율과 유가 급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자극하고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중동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 환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도 부담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가까스로 반등한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고유가·고환율, 국내2024.04.16 15:37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했다. 외환당국이 16일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메세지는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이름으로 배포됐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389.9원에 개장한 후,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0원선(오전 11시32분 기준)을 돌파했다.2022년 하반기는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고, 대외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했으며, 무역적자는 연일 확대됐던 시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