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5:37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했다. 외환당국이 16일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메세지는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이름으로 배포됐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389.9원에 개장한 후,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0원선(오전 11시32분 기준)을 돌파했다.2022년 하반기는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고, 대외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했으며, 무역적자는 연일 확대됐던 시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2024.04.16 15:00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6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위원은 이날 한은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은 오는 20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조 위원은 "(금리 인하의) 제일 중요한 전제는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확실히 수렴하고 있다는 금통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중동 위기 고조로 인한 환율 급등에는 "그렇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조 위원은 "환율이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가장 큰 요인은 달러의 강세"라면서 "많은 분들이 환율에 대해 우려하고 계신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경상수2024.04.16 14:17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3개월째 상승했다. 이달 들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더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넘보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1월(2.5%), 2월(1.0%)에 이어 석 달째 상승세다.수입물가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제유가다. 다만 3월 중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해 물가 상승 폭을 낮췄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2월2024.04.16 14:13
원/달러 환율이 16일 장중 1400원 선을 넘어섰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6일 환율은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한 후, 오전 11시32분 기준 1400.0원까지 상승했다.2022년 11월7일 장중 고가 1,413.5원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이다.환율은 지난 5일 1350원을 넘은 이후 연일 고점 갱신 중이다. 11일 1364.1, 12일 1375.4원, 15일 1384.0원에 마감했다.환율 급등은 중동의 갈등 고조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하락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13일 (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미사일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300여발을 발사했다.이스라엘은 이2024.04.16 11:09
신한카드가 포인트 부정 적립 논란이 있는 ‘더모아카드’의 비정상 거래 건에 대해 지급한 포인트를 회수하기로 결정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 포인트 적립과 관련한 약관 변경사항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고객 안내에 나섰다.신한 더모아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단위 미만 금액을 모두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다. 그러나 일부 카드 회원들이 이를 악용해 5999원 거래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논란이 됐다. 일부 소매점은 도매업자로부터 물품을 공급받을 때 분할결제를 반복해 한달에 수백만원씩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문제 때문에 신한카드는 ‘더모아 카드’로 인해 지난 32024.04.16 10:56
□ 푸본현대생명 ‘ESG 나부터 실천’ 캠페인 시행 푸본현대생명이 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4 ESG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ESG 나부터 실천’ 캠페인은 △친환경데이 시행, △일상 속 탄소중립(Net- Zero) 실천, △페이퍼리스 활성화, △사회적 책임의식 제고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친환경데이는 전직원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시행되는 월 1회 탄소배출을 줄이는 날이다. 일상 속 탄소중립(Net- Zero) 실천은 쓰레기 분리배출 및 폐건전지 수거,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퇴근과 동시에 사무실내 PC, 냉난방기 등 모든 전기제품의 전원을 정시에 끄는 것을2024.04.16 05:00
카드사들이 신사업으로 데이터 사업 진출 러시가 거세다. 고금리에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업황이 침체된 상황에서 카드사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도모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한다. 그러나 아직 데이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화 방안이 정립되지 않아 카드사들도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27년에 5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 산업이 카드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비용 증가 등으로 카드사들의 주 수익원이었던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2024.04.15 18:05
지난달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 등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하며 주담대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직전달(3.62%)보다 0.03%p 내린 3.59%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내림세로 전환한 뒤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이 낮은 이자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가 하락한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하락한다. 시중 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2024.04.15 16:14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1차 저항선인 1380원선을 돌파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384.0원으로 마감했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해 장중 1386.3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렸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8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8일(1384.90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환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은 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탓이다.문제는 중동 사태의 양상에 따라 환율의 상방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이번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2024.04.15 16:12
한국은행이 디지털 뱅크런(온라인 뱅킹을 통한 현금 대량 인출)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간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차액결제 담보비율)을 현재 80%에서 100%로 점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를 통해 디지털 뱅크런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내년 8월까지 100%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내 은행간 소액거래는 차액결제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거래 다음 날 오전 11시 한은이 은행 사이 차액을 정산해주고 결제를 마친다. 예컨대 A은행에서 B은행으로 50만원이 이체됐고, B은행에서 A은2024.04.15 15:18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잠재적 시장 불안 요인이 남아있지만,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고 정부의 대응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2024.04.15 15:13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국제유가가 뛰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겨 가뜩이나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사실상 금리 인하는 어려워져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한국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이 예상하는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종전 5~7월에서 8~10월경으로 늦춰지는 모양새다. 상상인증권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5월에서 8월로 수정했다. 또 한은이 연내 0.25%포인트(p)씩 두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