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닥터] 휴가 후 찾아오는 '후유증'…어떻게 극복할까?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0

[굿닥터] 휴가 후 찾아오는 '후유증'…어떻게 극복할까?

적절한 스트레칭과 냉찜질 등으로 일상 복귀 준비해야

즐거운 휴가가 끝나고 '휴가 후유증'이 찾아온다면 평소 생활리듬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즐거운 휴가가 끝나고 '휴가 후유증'이 찾아온다면 평소 생활리듬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즐거웠던 여름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사람들이 일상 속으로 하나둘 복귀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일상에서 '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휴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휴가 후유증은 휴가 후 수면 부족과 컨디션 저하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재충전을 위한 여행이나 무더운 날씨 등으로 생활리듬과 신체 밸런스가 깨지면서 발생한다. 여성들의 경우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절한 수면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해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는 것이 좋다. 또 졸리더라도 평소 취침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잠드는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상으로 복귀한 다음 몸이 찌뿌둥하거나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이 뭉치고 딱딱해질 수도 있다. 약간 뻐근한 정도의 목과 어깨 통증은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깍지를 끼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어깨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돌려주고 목을 앞뒤로 움직여주면 된다.
굳어진 근육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자세 교정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업무 특성상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책상의 높이를 조절하고 모니터는 눈과 수평이 되는 위치로 맞춰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자외선이 노출돼 피부 질환이 발생하는 사람도 많다.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우선 휴식과 냉찜질로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피부가 따갑고 물집이 생겼을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피부 온도를 내려야 하며 껍질이 일어날 때는 곧바로 벗기지 말고 그냥 놔뒀다가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모공이 넓어 보인다면 냉찜질과 온찜질을 병행하면 된다. 모세혈관이 수축,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돼 늘어진 피부가 생기를 되찾게 되는 것. 세안을 할 때는 미온수를 이용하고 피부 트러블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근우 강북힘찬병원 원장은 "휴가 증후군은 휴가 중 생활패턴이 깨지면서 다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체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