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 힘찬병원(병원장 서정필)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2만3140㎡(약 7000평) 부지면적에 8925㎡(약 2700평) 규모의 지상 3층 규모를 갖췄다. 100병상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등의 진료과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을 구축, 한국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둔 진료를 한다.
병원은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받기 힘든 물리치료 시설과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시연이 큰 관심을 모았다. 슬링 치료, 멀티스파인 기구와 무릎과 어깨의 수동 운동 장비를 이용한 치료 등이 가능하며 힘찬병원의 관절·척추 재활치료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의사와 현지 환자 간 화상진료도 이뤄질 전망이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한국의 부평힘찬병원 등을 화상으로 연결, 환자 진료를 도울 계획이다. 현지 환자가 직접 한국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은 물론 양국 의료진 간 원격 협진, 화상 영상공유 등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에 따라 부하라 힘찬병원의 문을 열었다.부하라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나아가 중앙아시아의 의료허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