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공개한 ‘부지별 사용후 핵연료 저장추이’(2016년 2분기)에 의하면 ▲월성원자력발전소(경주)는 고준위 핵폐기물 7956톤으로 전체 1만4811톤 가운데 53.7%를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민들은 시내에서 핵폐기물 임시 저장시설 증축에 대한 반대시위를 하거나 현수막도 걸지 않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건설에 있어 주민수용성을 최우선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임시 저장시설 건설을 반대하고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고준위 핵폐기물은 수십만년 동안 보관해야 된다”면서 “태풍, 해일,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방사능이 누출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완벽하지 않은 임시 저장시설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본인과 자식들의 생명과 건강권이 달렸는데 경주시민들의 관심이 적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 사고로 20km 까지 출입이 금지됐다. 또 400km 떨어진 곳에서 세슘 등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바 있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