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8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p 하향조정했다. 애초 0.1~0.2%p 내려갈 것이라는 기존 관측을 크게 뛰어넘는 조정폭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깜작 금리인하 결정에 해외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다. 단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밖으로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 분쟁이 대표적이다. 미중무역분쟁의 여파로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 감소했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도 경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으론 정부의 노동친화적 정책이 걸림돌이다.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친노동정책은 경제성장동력을 약화시켰다.
가장 큰 걸림돌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다. 최저임금은 2018년 16.4%, 2019년 10.9% 올랐다.
자본유출도 모니터링 대상이다. 지난해 한국인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호화콘도를 3번째로 많이 구매했으며 베트남과 중국 구매자에 이어 매출의 22 %를 차지했다.
이 같은 안팎의 변수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의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작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안팎의 변수들이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 경기둔화가 원화가치 하락을 압박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5.7% 오르며 원화약세가 전개됐는데, 추가적 원화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환차손을 피하려는 외국계자금의 이탈로 증시조정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순매도의 정점은 원달러환율 1160~1200원에서 형성된다"며 "추가 환율상승재료들로 외국인이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순매도에 나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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