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서북구 성환읍 일원 82만5000㎡에 1754억원을 들여 생명공학과 정보기술 관련 기업이 들어서는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가 제출한 출자동의 및 의무부담 동의안이 시의회로부터 거부당해 이후 사업추진 협약 및 정관작성, 법인 설립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산업단지 준공 1년 이후 미분양 용지를 천안시가 매입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의무부담 동의안은 산업용지 분양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시 재정에 상당한 압박을 초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산업단지계획승인을 받고 내년부터 보상에 착수,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산업단지 수급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