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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개막, 93일간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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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개막, 93일간 대장정 돌입

▲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여수세계박람회가 12일 공식 개장하고 9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박람회 디지털갤러리 입구 광장에서 조직위와 국제박람회사무국, 여수시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대표 등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공식 개장식을 했다.

이날 오전 9시 정각 박람회장의 정문과 4문이 동시에 개방돼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한 뒤 10분여간 기수단이 도열한 가운데 군악대의 축하연주가 이어졌다.

개장 의식은 3인 의장대가 입장하고 군악대가 애국가와 신세계교향곡을 연주한 뒤 조직위 사무총장의 개장 선언에 이어 스카이타워의 초대형 파이프오르간 축주, 공군전투기 블랙 이글스팀의 축하비행으로 진행했다.

여수엑스포 개장식은 기존 형식을 탈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간결하게 진행됐다.

▲ 12일 오전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개장식이 끝난 뒤 기수단이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밑을 행진하고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이날 개장해 8월12일까지 93일간 이어진다.

이번 엑스포는 해양과 연안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양 이용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여수 엑스포가 끝날 때까지 성공적 엑스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한국관을 비롯한 엑스포 전시장을 관람하고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명과 공식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남해안은 환경 자체가 아름답고 국내에도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면서 "엑스포를 계기로 남해안 일대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2일 오전 박람회 공식 개장식이 끝난 후 기수단이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밑을 행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인류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물, 바다, 연안을 놓고 엑스포를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대부분 큰 도시에서 열렸는데 인구 30만의 여수에서 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참가국 및 국제기구 대표, 정관계 인사와 청와대에서 이달곤 정무, 천영우 외교안보, 최금락 홍보수석 등 2,7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