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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전년비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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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전년비 28%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총 1조3천682억원으로 '10년(1조671억원) 대비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04년 2천506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682억원으로 4.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10년도 460억원에서 '11년 556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27.4%로, 국내총생산(GDP) 5.9%, 제조업(GDP) 7.8% 보다 높았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산업 성장 추세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자기 건강관리(Self-Health Care)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생산실적은 홍삼제품 생산액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2.6%(7천190억원)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홍삼제품은 '04년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0%(1천920억원), '10년 54.5%(5천817억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홍삼제품의 뒤를 이어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1천561억원) △개별인정형 제품(1천434억원) △알로에 제품(691억원)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508억원) 순으로 생산액이 많았다.

'10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감마리놀렌산 139.8% (93억→223억) △비타민 및 무기질 57.5%(991억→1,561억) △오메가-3 지방산 함유유지 46.2%(348억→509억)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감마리놀렌산과 오메가-3 지방산 함유유지 제품의 경우 육류 및 고지방식 섭취 증가로 인해 소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직장인들의 식이보충용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요구에 따른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1년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중 간 건강 제품이 531억원 생산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178억원) △관절/뼈건강 제품(153억원) △피부건강제품(100억원) △체지방감소 관련 제품(78억원) 순을 기록했다.

체지방감소 제품은 '11년 개별인정제품 전체 생산액 중 5.5% (78억원)에 불과했으나, 기존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분류되다 고시형 제품으로 전환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207억원), 공액리놀렌산(67억원) 생산액까지 합산하면 그 시장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요인은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 등으로 간 건강 제품에 대한 소비 수요 증대, 일본 방사능 유출ㆍ환경오염ㆍ자외선 등으로 인한 면역기능이나 피부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 등의 이유로 풀이됐다.

'11년도 업체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주)한국인삼공사가 생산액 5천331억원원을 달성하며 '04년부터 계속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주)마임(549억원) △(주)서흥캅셀(468억원) △일진 제약주식회사(403억원) △(주)태평양제약(378억원) 순으로 생산액이 많았다.

'11년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8천559억원)이 전체 시장의 62.6%를 차지해 일부 기업에 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한 실적이 있는 업체 수가 '07년 262개에서 '11년 320개소로 증가해 전체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틈새시장 개척과 일부 계층에 대한 맟춤형 제품 개발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같은 쏠림현상은 중장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식약청은 “고령화 등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발전ㆍ육성시키고 더불어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