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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이번주 3차 양적완화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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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이번주 3차 양적완화 여부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뉴욕증시가 당분간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1.67%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5%와 0.76% 하락했다.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심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진단과 정책금리에 대한 방향성을 담고 있는 이 의사록에 쏠릴 전망이다.

그리스의 정정불안 등 유럽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16일(현지시간) 공개된다. 지난달 벤 버냉키 FRB 의장은 필요하다면 제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당장 추가 부양책은 필요 없으나 유럽발(發) 재정위기 등의 악재로 또다시 침체 징후가 나타날 경우 ‘특단의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연준은 2014년 말까지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상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14일)와 소매매출(15일), 산업생산과 신규 주택착공 건수(16일),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17일) 등도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이다.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 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 동향도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18일 상장된다.

페이스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억3,700만주 이상을 주당 28∼35달러에 매각, 106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 경우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00억∼87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동안 유럽과의 탈동조화 추세가 뚜렷했던 뉴욕증시가 최근 다시 동조화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문제도 중요한 변수다.

그리스에서는 제1당 신민당과 2당인 급진좌파연합의 정부 구성 시도가 무산된 데 이어 3당인 사회당마저 연정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2차 총선 실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4일 브뤼셀에서 그리스와 스페인 문제 관련 특별회의를 열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은 15일 유럽 채무위기 해소를 위한 유로존 신재정협약 재협상 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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