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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란·시리아 무력개입 반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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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란·시리아 무력개입 반대 재천명


[글로벌이코노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주권국가에 대한 외국의 군사행동은 역내 핵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 시리아나 이란에 대한 무력개입 반대 뜻을 재확인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를 앞두고 참석한 콘퍼런스에서 국가의 주권을 손상하는 무력개입이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전면적인 지역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외국에 대한 성급한 군사작전은 통상 급진세력의 힘을 키워줄 뿐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총리의 이번 발언은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자신이 대표로 참석하는 G8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시리아나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력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G8 정상회담은 18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열리며 시리아와 이란 문제를 비롯해 북한 핵실험 가능성, 유로존 위기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 G8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 후 발표될 성명에서 시리아 반정 세력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편향된 접근이 이뤄지지 않도록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