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對유럽 수출 FTA 효과...16.1% 늘었다

공유
0

對유럽 수출 FTA 효과...16.1% 늘었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제품의 對EU 수출이 활짝 웃었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늘어났다.

對미국과의 수출 실적도 호조다. 한미 FTA 발효 이후 최근 2개월간 11.3%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FTA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기획재정부의 對EU 수출현황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FTA 특혜관세가 적용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FTA 특혜관세가 적용된 한국 제품의 EU로의 수출이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EU가 전 세계에 수입한 같은 품목의 수입 증가율은 6.7%로 한국의 실적을 따라가지 못했다.

품목별로는 FTA발효로 3.5~4.7%의 관세가 없어진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4%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승용차(71.8%), 자동차 부품915.3%), 타이어(9.1%), 플라스틱수지(3.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EU의 전체 한국산 제품 수입량은 같은 기간 7.4% 감소했다.

재정부 당국자는 "한국과 EU의 수출입 집계방식에 차이가 있어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숫자가 낮은 EU 수입통계 방식을 적용했는데 한국산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한국 관세청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같은 품목의 對EU 수출이 27.1%나 증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