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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 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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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 4% 줄어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올해 1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소득이 줄었다. 1인 가구의 구성원 가운데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많기 때문이다.

2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소득은 14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줄었다.
반면, 3인 가구와 4인 가구의 소득은 각각 418만원, 493만원으로 전년대비 8.9%, 9.1% 늘었다. 2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 소득은 280만원(3.5%), 500만원(1.9%)으로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기준으로 볼때 1인 가구의 소득은 더 악화됐다. 1인 가구의 실질 가계소득은 138만원으로 1년 전보다 6.8% 감소했다.

주로 소득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 가구가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인 1인 가구는 기대수명 연장, 홀로 사는 노인 증가 등으로 60대 이상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2010년에 25.4%였던 65세 이상 1인 가구는 올해 26.1%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추계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계동향 조사는 표본조사이기 때문에 1인 가구만 놓고 보면 표본이 적어 오차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난해 증가세가 컸던 데 따른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