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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관련 하나캐피탈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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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관련 하나캐피탈 압수수색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합동수사부는 23일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와 관련,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하나캐피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압수수색을 시작해 오후 2시께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하나캐피탈 압수수색은 김찬경(55ㆍ구속) 미래저축은행장이 “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의 부탁을 받고 퇴출 위기에 직면한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검찰에 진술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실제로 지난해 9월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투자했다.

김찬경 회장은 2007년 대선 직전에 고려대 박물관 문화예술최고위 과정(APCA)을 이명박 대통령 및 천신일 회장과 함께 수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압수물품등을 확인한 후 하나캐피탈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김승유 전 회장 역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무슨 목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며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체포해온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