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24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각료이사회에서 한 해 정책 방향을 담은 '세계경제 전망(Economic Outlook)'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25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그러나 유로지역 위기와 급격한 재정건전화에 따른 위험을 정책대응으로 방지하고 유가 상승이 추가적인 공급 혼란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전망이어서 악성 충격이 생기면 경기둔화 현상이 심각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OECD는 이날 각료이사회를 폐막하면서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 성명서에는 효율적인 구조개혁, 지속 가능한 재정·사회정책을 통한 포용적 성장, 고용 창출이 유로지역 위기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성장과 효율성을 위해 시장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실업과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의 능력개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개방된 다자무역체제 유지, 자유화 증진, 보호무역주의 철폐를 위해 G20 칸 정상회의에서 재확인한 현상동결, 원상회복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도 했다.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승인과 OECD 뇌물방지협약 가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러시아의 OECD 가입 절차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