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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은행 선호도 조사]'스마트폰 뱅킹 고객'이 은행 미래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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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은행 선호도 조사]'스마트폰 뱅킹 고객'이 은행 미래를 좌우한다

[글로벌이코노믹=특별취재팀]시중은행이 스마트폰뱅킹 유치경쟁에 뜨겁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은행 거래방식의 지형이 바뀌었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대부분 스마트한 뱅킹으로 해결하게 되면서 모바일뱅킹 등록자 수가 껑충 뛰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297.0% 증가한 1035만 명을 기록 중이다.
반면, IC칩 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2009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VM방식 등록고객 수 역시 31.1%였던 전년 증가율이 작년에는 4.3%로 급락했다.

그 결과 작년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 자금이체 금액은 3727억 원으로 전년보다 698% 늘었다. 등록고객 수도 2010년 261만 명에서 지난해 1036만 명으로 300% 가까이 증가했다.

본지의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뱅킹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에 호불호가 갈렸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50.5%가 모바일뱅킹을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아니오’로 답한 비율은 49.47%나 됐다.


또한 ‘어떤 방법으로 은행과 거래하는가’란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자 대다수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방문은 15.3%, 텔레뱅킹은 7.1%였다.

이와 같은 결과에 은행들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인터넷뱅킹의 차별화와 직접 방문 횟수를 늘릴 수 있는 근접성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4분기 말 현재 전체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 고객 수는 8015만 명으로 작년 4·4분기(7482만 명)에 비해 7.1%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건수(일평균 기준)는 4523만 건으로 전분기 대비 9.5%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일평균 기준)은 33조1814억 원으로 0.5%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세가 완화됐다.

‘어느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이 편리하는가“에는 KB국민은행(25.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17.2%), 우리은행(15.0%), 하나은행·NH농협(6.45%)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