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KDB산업은행은 중동지역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현지 주요 은행들과 포괄적인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사무소급의 점포 신설을 추진하는 등 중동지역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디케이트 대출, PF분야에서의 협력,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의 인프라프로젝트 관련 공동펀드 설립, 대우건설 등 양행의 관계회사 및 우량기업에 대한 영업기회 제공 확대 등을 담고 있다.
28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국립은행(NBAD)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ilateral Loan 1억5000억불 차입도 마무리 지었다.
이는 올해 한국 금융기관 중 최초로 중동계 자금 직접차입에 성공한 사례로서,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중동계 자금 유지 노력의 결과로 성사됐다.
강 회장은 알스와이디 UAe 중앙은행 총재를 면담하고 중앙은행 앞 승인 신청중인 아부다비사무소 설립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산은은 신설되는 아부다비사무소를 중동의 전략거점 점포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건설과 금융이 동반 진출하는 모델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었다는 점에 커다란 의의를 두고 있다.
아울러 아부다비 및 카타르에 한국 중소기업 진출 시 산은이 앵커(Anchor) 역할을 해 단순한 보증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자문서비스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회 참석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금융수출 및 현지 자원프로젝트 참여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한편, 한국의 새마을 운동 경험 전수가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개발 등에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