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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향후 5년간 전략적 자산배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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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향후 5년간 전략적 자산배분 마련

“주식투자 비중 30% 이상으로 늘릴 것”

2017년까지 국내외 주식에 186조원 투자
[글로벌이코노믹=홍정수기자] 2017년 말까지 국민연금 기금의 주식투자 하한선이 30%로 늘어나고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은 6.6%로 정해졌다.

보건복지부는 31일 2012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여 2017년을 목표년도로 하는 중기(2013~17년)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하였다.

국민연금기금 중기 자산배분계획은 기금규모 증가에 대비하여, 기금의 수익성?안정성을 제고하고 효율적 운용을 위해 마련하는 5년 단위의 중기전략으로, 2006년부터 매년 향후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별 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마련해오고 있다.

이날 의결된 2013~17년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목표수익률을 6.6%로 정하였으며,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 포트폴리오를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기금위는 기금운용의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하여 그간 추진해 온 투자다변화(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확대)는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기금운용규모는 2011년말 349조원(명목GDP 대비 28%)에서 2017년말 623조원(명목GDP* 대비 34%)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013~17년 중기 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하여, 6월에 개최되는 2012년도 제3차 기금위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에서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 2013년도 자산군별 투자비중이 공개된다.

또한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 성과평가 벤치마크 설정(안)」과 「2012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지침(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벤치마크는 2013년도에 대한 평가부터 적용된다.

금년 3월말 기준 기금자산은 시가기준 364조7,000억원이며, 전년말 대비 15조8,135억원(4.5%) 증가했다. 올해 1~3월 기간 중 기금운용 수익률 3.26%, 수익금은 11조 2,90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