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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선수성명 로마자 표기 '성 이름' 순서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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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선수성명 로마자 표기 '성 이름' 순서로 통일

[글로벌이코노믹=홍정수기자] 국립국어원과 대한체육회는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름의 로마자 표기 방식을 통일하기로 합의했다.

대표선수들의 이름의 로마자 표기는 그동안 운동 분야별로 달라 혼란이 있었다.
이번에 통일된 이름 로마자 표기 방식안은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고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다.

종목별로 레슬링․배구․수영․역도․육상․체조․축구․탁구 종목에서는 성과 이름 전체를 표기하는 방식을 택하고, 근대5종․농구․배드민턴․양궁․펜싱․하키․핸드볼 종목에서는 성과 이름 첫 글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유도․트라이애슬론 종목에서는 성만 표기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종목별로 권장하는 국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그 규정을 고려하여 성명 표기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그간 각종 국제 경기 대회 때 한국 선수 성명에 대한 로마자 표기 방식이 무질서하여 한국 문화의 일부인 이름에 대한 정보를 세계인들에게 바르게 알리지 못했다. 이번 선수 경기복의 로마자 표기 개선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세계인에게 정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