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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가 일자리 6000만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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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가 일자리 6000만개 만든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녹색경제(Green Economy)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국제노동기구(ILO)는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녹색경제로 전환하게 되면 앞으로 30년 동안 1500만개에서 6000만개에 이르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수천 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을 빈곤 상태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경제 전환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은 지구촌 전체 노동자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5억 명에 달하며 이미 녹색경제의 전환으로 수천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재생가능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한 고용은 약 500만명에 달하며 미국에서는 약 300만 명이 환경 관련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종사한다.

브라질에서는 전체 공식 고용의 약 7%에 해당하는 300만명이 녹색경제 관련 분야에 종사한다면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고 해서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녹색경제의 전환에 있어서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하는 부문으로 농업과 임업, 어업, 에너지, 자원집약적 산업, 재생관련업, 건축업, 운수업 등 8가지를 꼽았다.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발전 모델은 환경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비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우리는 긴밀한 정책 조합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경로로 시급히 이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