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초생활보장급여 인상을 위해 부담해야 할 용의가 있는 세금추가액은 연간 3만7000원에 불과했다.
4인 가구 적정 최저 생계비에 대한 물음에는 34%가 현 수준을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5%와 20.8%는 각각 161~175만원, 176~200만원을 희망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평균치는 169만원이었다.
국민생활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 분야는 일상 생활비(44.8%), 의료비927.6%), 주거비914.3%), 교육비(13.3%) 순이었다.
그러나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상향 조정하려고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다' 56.2%, '없다'는 43.8%로 서로 큰 차이는 없었다.
'있다'라는 답변에서 평균 추가 지급가능액은 연간 3만7000원에 그쳤다.
'정부가 복지예산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렵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45.2%가 '정부예산 배분의 조정'을 선택했다. 민간 기부(31.7%), 지역공동체 자조활동 활성화(12.8%) 방안을 택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교육관련 복지정책에서는 '대학 등록금 경감'(36.4%), 실업자 복지정책으로는 '직업훈련'(42.6%), 은퇴 후 가장 필요한 사회복지프로그램으로는 '노인 일자리 제공'(53.9%)'을 각각 선호했다.
4일 가구가 주거비, 교육비, 여가 및 문화생활비 등을 포함해 인간다운 생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소득은 월평균 301만 원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