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이후 11일(현지시간) 처음 열린 미국 증시는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다음은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 차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42.97포인트(1.14%) 내린 12,411.2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오전에 96포인트나 올랐다가 내려가는 바람에 하루 등락 폭이 240포인트에 달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73포인트(1.26%)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48.69포인트(1.7%) 급락했다.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하락한 5,432.37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9% 내린 3,042.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에 5.77% 폭등 출발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도 0.54%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고, 다음 차례로 위기를 맞을 것으로 지목된 이탈리아 증시는 2.7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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