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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정위기 불구, 주식시장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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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정위기 불구, 주식시장 '낙관'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유로존 재정위기 및 미국의 경기둔화 악재가 오히려 정부의 적극적 정책대응을 가시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 흐르고 있다.

특히 유럽발(發) 악재의 경우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문제일 뿐 오는 17일 2차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는 우리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낸 리포트에서 이 같이 전망한 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7%를 상회한 것과 이탈리아 3년 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점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날 리포트에서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만에 1,870선을 넘어섰다. 걱정 속에 피어나는 기대감이 있다”며 “비록 막판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바가 컸지만 최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맞닥뜨린 쿼드러플 위칭데이(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옵션 동기만기일)를 무난하게 넘기며 연속 상승을 보였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는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주부터 이달말까지 예정된 글로벌 회의를 통해 유럽사태 해결을 위한 주요국들의 대응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미국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과 QE3 등을 통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 정책공조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의 하방경직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HBC투자증권도 코스피 지수가 대외악재에도 상승마감하며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KTB투자증권도 이러한 낙관적 견해가 나오는 것은 “극단적인 성향의 시리자당보다는 온건한 신민당이 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2포인트(0.71%) 내린 1,858.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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