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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페인 금융·경제 ‘비관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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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페인 금융·경제 ‘비관적’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0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금융 및 거시경제에 대해 어둡게 전망했다.

IMF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스페인의 취약한 부문으로 금융, 재정, 노동시장을 꼽았다.
IMF는 이어 스페인의 실업률이 24%로 상승하고 가계 및 기업대출 축소와 긴축재정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위축될 것으로 진단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디폴트(국가부도)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를 넘나들고 있는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리스를 공격하던 투기세력들이 스페인, 이탈리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4월에만 31억유로의 예금이 감소하는 등 구제금융을 전후해 예금인출 속도가 가팔라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MF는 신뢰 회복을 위해 강력한 개혁 의지와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 강화될 수 있는 중기적 비전을 제시하도록 스페인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