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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선진지수 진입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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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선진지수 진입 또 실패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한국증시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에 실패한 것과 관련, 한국거래소는 “MSCI결정에 따른 시장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증시는 선진지수 편입 논의가 처음 나왔던 2009년 이후 4년 연속 선진시장 진입을 노려왔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1일 “MSCI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규모 및 유동성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거래소는 특히 “지난해 10월 거래소와 MSCI간 정보이용계약 체결에 따른 시장정보이용 관련 이슈의 개선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며 다만 일부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이슈(이환자유화‧ID제도 등)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증시의 MSCI신흥시장지수 잔류에도 불구하고 거래소는 “우리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 및 기업실적 등을 고려하면 시장에 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MSCI는 우리 증시의 시장접근성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와 글로벌투자자 의견수렴 후 2013년 6월 심사결과를 재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선진시장 편입후보군(워치리스트)에 포함된 대만도 현행대로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흥시장 편입후보군인 UAE와 카타르 역시 현행지위(프런티어시장)를 유지하고 내년에 재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현행 선진지수에서 신흥지수로 하향 조정될 수 있는 워치리스트에 포함됐다.
현재 선진시장은 캐나다와 미국 등 24개국, 신흥시장은 한국과 중국 등 21개국, 프런티어시장은 아르헨티나와 베트남 등 31개국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외환시장의 환전자율성 부족, 외국인 등록시스템의 경직성 문제 등에서 개선사항이 거의 없었던 점을 편입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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