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선 샷감을 뽐낸 박인비(24·SK텔레콤)가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우승상금 19만5000달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공동 21위에 그쳤던 시작한 박인비는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버디 3개로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14번홀부터 3연속 징검다리 버디로 감을 조율했다.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는 후반 들어 진행됐다. 2,3번홀 연속 버디로 상위권으로 도약한 박인비는 이후 2타를 추가로 줄여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8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보기는 1개에 불과했고 드라이버 비거리는 전날보다 30야드 늘어난 282.50야드를 기록했다.
서희경(26·하이트)은 브리타니 랭(27·미국), 펑산산(23·중국)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와는 1타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