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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2승 보인다' 박인비, 서희경과 매뉴클래식 최종일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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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2승 보인다' 박인비, 서희경과 매뉴클래식 최종일 우승 경쟁

박인비(24)와 서희경(26·하이트)이 나란히 개인 통산 2승을 향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우승상금 19만5000달러)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서희경과 브리타니 랭(27·미국)이 버티고 있는 2위 그룹(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과는 2타 차로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박인비와 서희경은 LPGA투어에서 나란히 1승씩을 기록 중이다. 2승을 향한 같은 목표로 최종일 라운드는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이 둘은 랭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 최종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지난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던 박인비는 이후 4년 간 L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서희경도 2010년 KIA클래식 우승 후 아직 정상을 맛보지 못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했던 박인비는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동안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물오른 샷감각을 뽐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92.85%에 달했고 그린 적중률도 94%나 될 만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4번홀까지 파로 막으며 예열을 마친 박인비는 5~6번홀 연속 타수를 줄이며 샷 감을 끌어올렸다. 전반라운드 남은 3개홀에서도 실수 없이 마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박인비의 진가는 후반홀 들어 발휘됐다. 11~12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5번홀에서도 추가로 1타를 줄였다. 17번홀에서 삐끗했지만 18번홀에서 곧바로 만회,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감했다.
사흘 연속 언더파를 적어낸 서희경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나머지 태극낭자도 톱10 안에 3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유소연(21·한화), 허미정(23), 최운정(22·볼빅)은 나란히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뉴시스>

▲ 박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