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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社 "돈 벌기 어렵네"...유럽 재정위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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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社 "돈 벌기 어렵네"...유럽 재정위기 탓

전년 동기대비 순익 56.8% 감소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주가하락 등에 전이되면서 주식과 파생상품 투자손실로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6일 11년 사업연도 144개 투자자문사을 대상으로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877억원) 대비 56.8%(498억원) 감소한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당기순이익은 2009년 338억원에서 2010년 877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가 2011년(379억원)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전체 투자자문사의 영업수익은 35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558억원)에 비해 52억원(1.5%) 하락했다.

수수료 수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고유재산운용수익이 56억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529억원 증가한 2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증권 및 파생상품 투자손실이 증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10개사의 순이익(551억원)이 전체 순이익(379억원)보다 컸고 적자회사는 81개사로 전년 50개보다 29개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월 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회사는 159개사로 전년 같은기간 141개사 보다 18개사가 증가했다. 겸업사, 역외사 역시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개사, 11개사가 늘어났다.

이들의 총자산은 7029억원이며 지난해 말에 비해 263억원 감소했다. 주식 등 증권(3395억원)이 총자산의 48.3%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현금 및 예치금(2361억원)이 33.6%로뒤를 이었다.

총부채는 845억원으로 차입부채(251억원)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말 대비 226억원 감소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