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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부에 학교폭력 전문상담교사 대폭 증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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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부에 학교폭력 전문상담교사 대폭 증원 요구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새누리당은 26일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해 정부에 전문상담 교사를 대폭 증원해 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산하 ‘아이가 행복한 학교만들기 특위’(위원장 정우택 최고위원)는 국회에서 관계부처 차관ㆍ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우선 1차적인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치료를 위해 현재 403명만 배치돼 있는 전문상담교사를 전국 101명 이상의 국공립학교 7271개교에 최소한 1명 이상 배치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올해 기준으로 18배 이상 늘려야 하는 수치다.

또한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을 법제화하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치료 및 복귀를 위한 ‘거주형 치료학교’ 설립의 근거 마련과 예산 편성도 정부에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등을 상담해주는 위센터(Wee center)내에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를 배치하고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위스쿨(Wee school)을 각 시·도별로 최소 1개교 이상 설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밖에도 새누리당은 각 학교에서 운영중인 체육·예술 활동을 통한 학교폭력예방사업의 확대와 청소년 드라마의 방송편성 확대 등도 요구했다.

정우택 특위 위원장은 “지금 각 부처에서 법률안은 검토하고 있는데 예산 사업에 대한 부분이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특위 실무진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