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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종합]코스피 1810선 가까스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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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종합]코스피 1810선 가까스로 방어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코스피지수가 1810선을 가까스로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유로화 사용 17개국(유로존)에 대한 위기감이 여전히 대외적 요인으로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키운 데다 유럽연합(EU)정상회담을 앞두고 재정 위기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는 좀처럼 반등의 동력을 찾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3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코스닥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7포인트(0.41%) 내린 1817.81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이 공식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했지만 은행권 부실 우려가 번지며 전날 유럽 주요증시는 2% 넘게 급락했다.

대외 악재속에서도 지수는 6.97포인트 떨어진 1818.51로 출발하면서 선방했지만 반등은 실패했다.

외국인은 31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6억원과 94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232억원어치 매도 물량이 나왔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이 1~2% 사이에서 떨어졌고 나머지 업종도 소폭 내렸다.

다행힌 것은 증시하락의 대내적 요인으로 꼽혀온 삼성전자주가 반등한 사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7000원(0.62%) 오른 113만9000원을 기록해 나흘(거래일 기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도 소폭 올랐고 LG화학(2.49%)을 비롯한 화학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소폭 하락 보합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2%) 내린 484.3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다소 나아졌지만 EU 정상회담에서도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감이 고개를 들었다.

코스닥은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43억원, 10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건설, 유통, 운송, 금융,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등이 올랐다. 제조, 종이·목재, 제약, 반도체, IT부품, 기계장비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안랩, 위메이드, 에스에프에이, 골프존 등이 상승했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재무장관이 26일(파리 현지시간) 만나 EU정상회의에 앞서 재정통합과 은행연합, 예산통합, 경제성장 도모 등 유로존 부채위기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한 논의를 벌일 계획이어서 이들 회의의 결과가 27일 증시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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