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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하반기 안정기반성장" "서민경제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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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하반기 안정기반성장" "서민경제안정"

박재완 장관, "글로벌 금융위기 장기화땐 긴호흡 필요"


▲ 박재완 장관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과 관련해 "안정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라는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가용한 재원을 운용하는 것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협의에서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 지속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 넘어 산이란 말이 있듯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유로존발 재정위기가 엄습해 세계경제 전체가 큰 충격 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장관은 "올 1분기까지만 해도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를 가졌지만 상반기가 끝나가는 지금 시점까지 유로존 해법이 마땅치 않아 답답한 수준"이라며 "이제는 위기가 장기화되고 상수화되서 늘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걱정 속에서 하반기 경제 운용 계획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또 "과거에도 위기는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가 2~3년 단위로 연이어 발생한 것은 유례가 없었다"며 "한번의 충격으로 끝나는 대규모의 일시적 위기는 확장거시정책이 유용했지만 지금처럼 장기화될 조짐이 있을 때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경제체질을 보강과 함께 위기에 따라 탄력이 떨어지는 성장동력을 보완하고 서민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을 큰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박 장관은 설명했다.

진영 정책위의장 "하반기 경제정책 핵심은 서민경제 안정"

▲ 진영 새누리 정책위의장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은 "하반기 경제정책의 핵심은 서민경제를 어떻게 끌어올리고 안정시키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협의에서 "지난번 총선에서 느낀 서민들의 생각은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 운용이 어땠나 헤아려 보면 외환위기, 밖에서 부는 위기 속에서 상당히 잘 방어를 했고 그만큼 거시경제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있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기대했는데 친서민 정책에서는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계층의 배려를 어떻게 했는지에 경제정책의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며 "이 문제는 우리나라 정부 아니라 지구상 모든 국가가 당면한 문제로 21세기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파어과 관련해서는 "기름값은 계속 오르는데 운임은 그대로다. 4년전에 표준운임제 적용하겠다고 해놓고는 아직도 안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저희가 특히 이번에 부탁드릴 것은 총선때 공약"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은 대부분 서민 경제 안정화인데 이런 부분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