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케덴(KEDEN)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커피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 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케덴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하드 번화가에 2개 매장을 동시 개장할 예정으로 현재 입지 선정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와 함께 중동지역에 진출할 파트너사인 케덴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다파(DAFFAH)그룹의 자회사로, 중동지역 전통의상인 타브, 구트라, 아바야 등을 제작 판매하는 섬유·의류 전문 기업이다.
케덴그룹 측은 중동의 여러 국가 중 커피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5개 국가를 먼저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걸프만 6개국에 동시에 송출되는 미디어 채널을 확보, 광고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의 커피시장은 스타벅스 도입 이후 젊은 세대와 중산층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 잡으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카페베네는 필리핀 마닐라시에도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필리핀의 골드벨 그룹(GOLDBELL PHILIPPINES INC.)과 오는 10월 초 2개 매장을 오픈한 이후 필리핀 주요 상권을 위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