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 주 발표될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발표, 건설지출, 6월중 자동차 판매실적 등이 증시등락을 좌우하는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U정상회담 결과가 긍정적이었지만 단기처방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ECB의 통화정책방향 결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최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가운데 ECB가 부양기조 정책을 발표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발표는 호재가 사라진 시장에서 2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을 줄 수 있고 지난 달 미국 고용동향이 충격적인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하반기 증시의 첫 출발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이은 단기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6월 유럽경제 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진정되면 이번 주 증시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가치주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모색하는 한편, 초단기 모멘텀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어닝모멘텀이 예상되는 의류와 식품주 등 실적대비 저평가된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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