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미국이 12조9,000억 달러 어치 국채를 발행해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12조8,00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채의 경우 자국민 보유율이 90% 이상이고 금리가 1% 이내여서 이자부담이 작기 때문이다. 엔화가 국제결제 통화로서 안전자산으로 인정되는 이유다.
각국의 국채 투자자는 자국의 공적연금과 보험사들이다. 공적연금은 국채시장이 커질수록 자연스럽게 투자 규모를 늘린다.
세계 국채시장의 큰 손은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3월말 현재 3조3,000억 달러에 이른다. 세계 총 외환보유액 10조 달러의 3분의1 규모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06년 이후 연 평균 25%씩 증가하고 있어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큰 손이다.
윌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채의 최대 매수자였던 중국이 최근 5년 동안 미국이 신규 발행한 국채의 63%를 사들였으나 미국채 매입비중을 2010년 45%에서 2011년 15%로 크게 낮췄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