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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해외 건설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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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해외 건설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우리건설 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한다면 불과 2년 후 연간 수주 1000억 달러, 해외 건설 5대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5000억 달러 달성 및 건설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반세기 만인 올 해, 해외 수주 5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역사적 쾌거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우리 국토를 넘어 세계 인프라를 건설하는 나라가 됐다”며 “지구촌 곳곳에 초고층 빌딩과 교량, 해저터널을 건설하고 원자력 발전소, 친환경 신도시까지 수출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 45개국과 체결한 FTA는 더욱 넓어진 경제영토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제 해외건설 수주 1조 달러 시대를 향해서 다시 뛰어야 할 때”라며 건설업계에 쇄신의 고삐를 바짝 당길 것도 주문했다.

특히 “해외건설 수주 1조 달러 시대를 열자면,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시대를 앞서가는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며 “(건설업계가) 과학기술의 융복합 시대를 맞아서 무엇보다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에서 흘린 건설인들의 땀에 힘입어서 1970년대 석유파동의 혹독한 시련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건설산업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역량과 열정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건설근로자, 건설단체, 정부 주요인사, 국책은행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영상물 상영, 유공자 포상 등 순서로 진행됐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는 해외건설 수주 5000억달러에 기여한 건설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