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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재발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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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재발 가능성 높다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지난 주말 은행권 부실에 대해 유로안정화기구(ESM)로 하여금 조건없이 유동성 지원을 하도록 합의했다.

아울러 경기 부양을 위해 1,200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조치로 당분간 유로존 위기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의 근본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다시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 세계경제는 여전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유로존의 경제 제1대국인 독일은 재정 불량국가들에 대해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을 통한 재정적자 축소와 은행부채 및 국가부채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ESM이 각국에 지원할 자금규모가 현재 5,000억 유로 밖에 되지 않아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규모는 2조4,000억 유로에 이른다.

ESM의 구제금융 집행은 유로존 차원의 금융감독시스템이 마련된 뒤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공동채권(유로본드) 발행, 은행동맹 출범, 구제기금 방화벽 강화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확정되지 않아 시행에 난관이 예상된다.

공동예금 보증과 통합은행 감독 등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가치의 평가절하와 이를 바탕으로 수출을 늘려 경기부양에 나설 경우 환율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아울러 자칫 이로 인해 자산 가격 버블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