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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달러 규모 해외 정부조달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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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달러 규모 해외 정부조달시장 본격 공략

정부가 9조 달러 규모의 해외 정부 조달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4일 열린 오전 열린 제2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해외 정부조달조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해외 정부조달시장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인식됐음에도 그도안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 생소한 절차, 정보 부족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진출 실적이 저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EU, 터키 등 주요국과의 FTA체결과 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으로 진입장벽이 완화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해외 정부조달시장에 진출하려는 개발기업에는 외국 시장에 대한 입찰 및 참여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코트라, 조달청의 전문인력을 통해 입찰 서류 작성을 대행해주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진출 단계에서는 기업의 진출 유형에 맞는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주계약자 발굴을 통한 간접진출 초보 기업에는 현지 벤더와의 접촉기회를 확대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력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대금결재가 물품 완납후 이뤄지는 시장 특성상 생산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외국 구매자의 신용을 고려한 금융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진행해 현재 12억 달러 수준인 외국 정부 조달 상품시장 조달액을 2015년까지 60억 불로 5배 가량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기업 애로 사항을 해소키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조달시장 특성을 반영한 조달 금융을 신설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