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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외화예금 '사상 최대'…334.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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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외화예금 '사상 최대'…334.8억 달러

올해 2분기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외화예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3월 말보다 14억2000만 달러 증가한 33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2000년 9월부터 외화예금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중 무역수지가 통관을 기준으로 월 평균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기업의 수출대금이 외화예금으로 예치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3월 말보다 16억5000만 달러 늘어난 31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외은지점은 2억3000만 달러 감소한 17억3000만 달러였다. 기업예금은 전 분기말보다 14억8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6000만 달러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예금이 각각 3월 말보다 11억2000만 달러, 5억 달러 증가한 279억 달러(83.3%), 27.1억 달러(8.1%)였다. 반면 엔화예금은 2억1000만 달러 줄어든 19억6000만 달러(5.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