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로존 각국이 내핍 정책을 폐기하고 성장 촉진 쪽으로 나아가는 정책 전환에 공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실질 경제 투자를 확대시킬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경제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고용 회복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오랜 기간 계속되는 내핍 정책은 특히 젊은 청년들을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아직은 실업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하지는 않다면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질 경우 심각한 실업 사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국가들은 지난 5월 현재 11.1%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실업자 수가 1756만 명에 달했음을 뜻하며 1995년 유로존 전체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로존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스페인의 경우 전체 실업률이 25%에 이르고 있다. 또 유로존 전체의 청년실업률은 22.6%로 약 340만 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