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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항공사들도 올림픽 맞춤형 서비스…'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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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항공사들도 올림픽 맞춤형 서비스…'준비 완료'


▲ 아시아나항공이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마련한 전용 카운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을 2주일여 앞두고 런던을 취항하는 국내 항공사들도 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인천에서 런던까지 직항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림픽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해 올림픽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선수단과 임원단 총 590여명 중에 대한항공은 210여명, 아시아나항공은 380여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대체로 선수단은 아시아나항공을, 언론이나 기업체 관계자들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편이다.

대한항공은 7월 기준 매일 오후 1시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히드로 공항으로 도착하는 KE907편과 주3회(화, 목, 토) 오후 6시55분에 출발해 개트윅 공항으로 도착하는 KE909 편으로 선수와 관계자들을 수송한다.

대한항공은 올림픽 관계자들을 위해 장비 수하물 무료 수송지원을 실시한다. 일부 선수와 관계자에 대해서는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5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올림픽 축구대표단의 출국에 맞춰 전용카운터를 마련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한다. 이날 공항 FIDS(탑승수속 카운터 화면)에 올림픽 엠블램을 넣어 선수단을 응원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후 2시에 출발하는 OZ521편에 선수들을 태운다. 특히 20일 출국하는 올림픽 본진 선수단이 대부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만큼 선수단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단을 위한 전용 카운터와 전용 컨테이너를 운용해 선수단의 수하물과 경기용 장비를 운송한다.

특별히 기내에서는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탑승 안내 방송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매직 서비스, 차밍 서비스, 바리스타 서비스 등 기내 특화 서비스를 실시해 선수단의 즐거운 항공여행을 위한 준비를 갖췄다.

이외에도 올림픽 기간 내 모든 항공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 획득 소식을 기내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탑승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 때 실시했던 기내방송 서비스가 탑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서 이번 서비스를 다시 실시하게 됐다.

올림픽중계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SATCOM(기내위성전화시스템), COMPANY RADIO(VHF 주파수를 통한 음성 통신)와 ACARS(항공기-지상국간 쌍방향 정보 교환 데이터 통신 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내용을 기내로 전달하면 기장과 부기장이 기내에서 방송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