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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특수'...연말까지 충청권 1만5천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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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특수'...연말까지 충청권 1만5천여가구 분양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올해 연말까지 충청권에 총 1만5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충청권에 분양 준비 중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3곳, 1만5647가구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출범에 따른 주요 정부부처와 소속기관 이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는 9월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식품부 등 6개 부처 및 소속기관이 올해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이전이 진행되면 유입인구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주변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 개별공시지에서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종시가 위치한 충남지역은 3년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인근에 위치한 대전과 충북지역도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이에 대해 닥터아파트는 대전과 충북지역은 세종시와도 인접해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도 이미 잘 갖춰져 지역내 수요자들이 탄탄해 개별공시지가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충청권은 미분양 가구수는 감소세가 꾸준해 미분양 적체가 계속되는 수도권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종시 출범으로 관심이 집중된 세종시 및 인근 지역 분양 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충남 천안시 백석동 121-3번지에서 전용 84~220㎡ 1562가구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전 유성구 노은3지구 B-1블록과 B-2블록에 각각 51~84㎡ 518가구, 74~84㎡ 342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시기는 8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10월경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전용 72~99㎡ 1932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충북 청주시 금천동에 전용 76~84㎡ 319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충남 연기군 남면 1-4생활권 L4블록에 84~98㎡ 190가구, M1블록에 59㎡ 43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