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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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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협

이란은 15일 자국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지 않으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다시 위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이 주둔 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란이 어떻게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지는 불분명하다.
파르스통신은 이날 자바드 카리미 쿼두시 의원을 인용해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가 폐지될 때까지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요구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의회는 국방과 대외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해 이 법안 검토는 상징적이지만 이란 지도부의 결정에 지지를 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란의 대외 및 국방 정책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혁명수비대가 결정한다, 세예드 하산 피루자바디 합참의장은 이날 호르무즈해협 봉쇄 결정은 하메네이에게서 나오고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세계 원유수출량의 약 4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위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