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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미 경제 앞으로 10년간 연 1.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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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미 경제 앞으로 10년간 연 1.5% 성장"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세계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PIMCO)의 창립자인 빌 그로스가 향후 10년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연 1,5%로 예측했다.

그로스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느린 노동력 확대, 지나친 채권연장, 잠재적인 정치 및 환경 쇼크 등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로스는 성장이 둔화된다는 것은 자산수익도 떨어진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즉 국내총생산( GDP)이 1.5% 성장하면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도 1.5% 정도라는 의미라고 그는 주장했다.

핌코는 2,630억달러 규모의 세계최대 펀드운용사로서 이 펀드의 미국채 비용은 35%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경제학자 72명을 상대로 조사한 성장률 전망에서 2014년까지 미 경제가 2%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경제학자들은 미 경제 성장률을 올해 2.1%, 내년 2.2%, 2014년 2.9%로 각각 전망했다.

그로스는 작년 2월말 미국 채권 가격 폭락을 예상하며 자신의 펀드사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를 모두 팔았다가 1년 만에 그나마 믿을 수 있는 것은 미국채라며 대량 매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