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임 이사장 후보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청와대에 안 이사장의 재연임을 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이사장은 오는 17일 퇴임할 예정이었지만 1년 연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금융권에서는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 이사장은 시중은행장들과 송별회는 물론 기자들과 만나서도 아프리카 여행 계획을 밝히는 등 퇴임이 확실 시 됐었다.
안 이사장은 2008년 취임한 뒤 임기 3년을 마치고, 벌써 1년 연임한 상태다. 연임이 확정될 경우 이례적으로 공기업 사장을 5년간 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