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팀 쿡 '연봉 킹' 3억7800만달러 받아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의 일간지 머큐리뉴스는 1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199개사를 대상으로 CEO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팀 쿡이 3억7,800만 달러(약 4340억원)로 가장 많이 받는다고 발표했다.
팀 쿡 CEO가 받는 실제 급여와 보너스는 180만 달러였으며 스톡옵션으로 애플주식 100만주를 받았다. 하지만 이 주식은 앞으로 수년간 매각할 수 없다.

그는 지난 2010년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 시절 연봉 80만 달러에 현금 보너스 500만달러, 주식보너스 5,230만 달러 등 총 5,900만 달러를 받았다.

2위는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으로 7,750만 달러를 받았다. 이 가운데 626만 달러는 스톡옵션이다. 3위는 건강관리업체인 메케슨의 존 헤머그렌의 320만 달러이다.

실리콘 밸리 CEO의 2011년 평균 연봉은 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0년 280만 달러보다 조금 많아졌다.

CEO 199명 가운데 100명의 연봉이 인상됐고, 62명은 내렸으며 5명은 그대로였다. 나머지 32명은 1년 이내 선임돼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