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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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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8% 감소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국내건설수주가 지난해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12년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보고서에 이 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급증 영향과 민간수주 위축, 주택건설경기 둔화 및 수도권 주택건설경기 침체 지속,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간 국내 건설 수주는 하반기 부진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110조원(경상금액 기준)에 그칠 전망이다.

발주부문별로 공공 수주는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 민간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수주와 관련 건산연은 발전소 공사,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건립 공사, 국방 고나련 시설 공사 등의 발주가 양호하지만 교통 SOC 공사 발주 부진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한 35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공종별로 토목 수주는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 주택 수주는 8.4% 감소, 비주거 건축 수주는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하반기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 수주가 올해 상반기까지 회복세를 유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해 건산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도권 주택건설경기의 침체가 2013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공공부문의 건설투자도 새로운 정부 1년차인 2013년에는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에 따라 건설투자의 회복세는 2013년 이후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