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외환銀, 올 2분기 당기순이익 1611억원 달성

공유
0

외환銀, 올 2분기 당기순이익 1611억원 달성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외환은행이 2분기 당기순이익 1611억원을 달성했다.

1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전분기 당기순이익 3139억원에 비해 1528억원 감소했으나 전분기 하이닉스 매각 관련 특별이익 1331억원을 제외하면 전분기 정상 당기순이익 1808억원 대비 197억원 감소(10.9%)한 수치다.
또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조1322억원 대비 9711억원 감소(85.8%)했으나 전년 동기 현대 건설 매각 관련 특별이익 8756억원(세후)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2566억원 대비 955억원 감소했다.

변동요인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4975억원 대비 95억원 증가(1.9%)한 507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4460억원 대비 2186억원 감소한 227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감소 요인은 전분기 발생한 하이닉스 등 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1836억원(세전)과 파생상품 관련 이익 260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총경비는 상여금 지급이 반영되었던 전분기 3792억원 대비 402억원이 감소한 338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부문에서는 총여신이 전분기 72조1000억원에서 74조1000억원으로 2조원 증가했다. 이는 3월부터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전행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고객감사 새출발 이벤트'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자산건정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전분기 1.27%에서 0.06%p 상승한 1.33%를 기록했는데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일부 업체의 부실발생 등으로 인해 NPL이 소폭 증가한 이유다. 반면, 연체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70%를 유지해 여전히 은행권 최고 수준의 건전성 지표를 나타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 1117억원 대비 376억원 증가한 1493억원이며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137.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잠정 BIS비율은 13.8%, 잠정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1.8%를 기록해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외환은행은 2분기에도 누적기준 외환 시장 점유율 50.4%, 수출 시장 점유율 33.2%, 수입시장 점유율 30.4%를 지록, 외국환 및 무역금융 업무에서 최상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독보적인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사업부제 개편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우량 자산증대 및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