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IMF "유로존 문제 해결하려면 강력 통합해야"

공유
0

IMF "유로존 문제 해결하려면 강력 통합해야"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내 은행 예금에 대한 지급보장 등 강력한 경제적 통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마흐무드 프라단 IMF 유럽담당 부이사는 18일(현지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유로존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한 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노력이 가시화할 때까지 5,000억 유로 규모의 EU 구제금융 시스템은 계속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유로존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그는 은행동맹을 통한 각국 은행 예금에 대한 지급보장과 함께 재정통합으로 지속적인 이행, 재정위기국의 경제개혁 노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대에 불과한데 같은 유로존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국채금리가 위험 수준까지 치솟는 것은 경제연합체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프라단 부이사는 유로존 각국이 회원국 채무에 대해 공동 책임을 지는 유로본드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추가 인하와 위기국 채권 매입 등 양적 완화 정책도 필요하다고 그는 밝혔다.

앞서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 경제는 올해 0.3%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률이 0.9%에 그쳐 심각한 성장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