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프라단 IMF 유럽담당 부이사는 18일(현지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유로존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한 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력한 유로존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그는 은행동맹을 통한 각국 은행 예금에 대한 지급보장과 함께 재정통합으로 지속적인 이행, 재정위기국의 경제개혁 노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대에 불과한데 같은 유로존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국채금리가 위험 수준까지 치솟는 것은 경제연합체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프라단 부이사는 유로존 각국이 회원국 채무에 대해 공동 책임을 지는 유로본드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추가 인하와 위기국 채권 매입 등 양적 완화 정책도 필요하다고 그는 밝혔다.
앞서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 경제는 올해 0.3%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률이 0.9%에 그쳐 심각한 성장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